" 행복이라는 것도 이렇게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크리에이터는 ‘시간의 퍼밀리어’를 조종해 소규모 시간의 균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마법사입니다.
만들어낸 균열에서는 시간대에 묶여있는 힘을 끄집어 내는 것이 가능하며, 그 힘은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최초의 시간대에 있었던 ‘빅뱅’의 힘을 빌려 온다거나 어떠한 별의 최후의 시간대를 열어 ‘슈퍼노바’를 직접적으로 빌려올 수도 있습니다.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이며 적을 얼려버리는 눈보라들도 시간의 퍼밀리어를 자유자재로 움직여 만든 시간의 문으로 얼마든지 끄집어 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것을 응용하여 어떠한 것을 빌려오고 어떠한 것을 끄집어 낼지는 시간의 퍼밀리어를 다루는 주인의 상상력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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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수많은 시간대가 있었다. 그 시간대들은 우리가 겪을 수 있는 가능성의 수만큼이나 존재했다.
허나 그들이 원한 것은 오로지 하나의 영역. 모든 분쟁이 일어나지 않은 단 하나 뿐인 세계.
지금 너희의 힘으로 이상에 닿기 위한 여정을 계속 하게 된다면 아마도…
지나친 시공 이동의 페널티로 너희의 자아가 옅어지며 마지막엔 시간축에서 서서히 소멸되는 현상을 겪게 될 것이다.
물론 너희를 기억하는 이 또한 없을 것이다.
명심하라. 이는 시간 여행을 시도하는 필멸자가 가지는 모순이니. 그대들은 허락된 시간 내에 그 영역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다.
혹시 모르겠군. 너희가 시간의 규칙을 파괴한다거나 전혀 새로운 규칙을 창조해낸다면 그건 또 모를 일이지.
하지만 그것은 창조주만이 안배할 수 있는 일. 그런 행동이 가능할 리도. 용서받을 리도 없다.
허나 친구들이여 나는 그대들을 언제까지고 지켜볼 터. 부디 그 열망의 최후에 원하는 대답을 얻기를 바란다. –최후의 메멧–
“안 돼,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어!”
그녀가 창조해낸 작은 빛이 손바닥에서 서서히 사그라든다. 지친 기색과 표정으로 보아 그녀는 이미 상당히 기력을 소진한 것 같았다.
몇 번째의 도전일까? 시간을 가속하여 창조와 멸망의 굴레를 반복하는 실험…
“내가 속한 시간의 법칙에서는 지금 이 패턴이 마지막이었어... 듣고 있어 메멧?”
그녀의 등 뒤에서 공간이 흐릿하게 일그러지며 거대한 사자의 두상이 미끄러지듯 등장했다.
“또 그 이야길 하려는 것이라면 이만 돌아가도록 하겠다.”
사자 형상의 존재는 이 대화가 탐탁찮은 듯 느지막히 입을 열었다.
“시간의 조각 말야. 난 충분히 모았다고 생각해. 그리고 각오도 끝냈어.”
사자 형상의 존재는 금방이라도 몸을 감출 것 처럼 다시 흐릿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다시 입을 열었다.
“그 정도로 각오를 굳혔다면... 좋다. 그대가 원하는 본연의 힘을 이끌어주도록 하지. 알고 있겠지만 이것은 마지막 기회다.
이번의 실패는 곧 모든 것을 잃음을 의미한다."
빛의 무리와 함께 시간의 조각들이 수없이 떠오르자 그녀의 얼굴에 그제서야 웃음이 떠올랐다.
곧이어 환한 빛과 함께 조각났던 시간의 조각이 뭉쳐져 그녀에게 살며시 스며든다.
시간의 조각과 메멧의 도움으로 마침내 그녀의 힘이 돌아옴을 느낀다.
“반드시... 나만의 규칙을 만들어 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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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http://df.nexon.com/df/guide/TO/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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