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마법사들이 마계의 브룩클린에 여러 단체를 만들어 서로의 마법을 공유하고 발전시키고 있을 때, 브롱크스 외딴 지역에서는 마계의 마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또는 다른 마계인을 착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새로운 마법 스타일이 탄생하고 있었다. 이것은 아주 극단적인 마법 스타일로 적을 쓰러뜨리기 위한 목적만으로 만들어진 마법들이었다. 하지만 마법에 대한 학문적 지식이 부족했던 이들은 원소를 원하는 데로 운용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는 주류 마법사에 비해 마법의 낮은 성공률과 떨어지는 마법력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2류라 불리는 하급 마법 취급을 빋게 된다.
그러던 마법사에 한 획을 긋는 일대의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카쉬파의 ‘모아’ 라는 상급 마법사가 암흑 마법을 연구하던 중 ‘어비스(Abyss)’의 존재를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그 이전에는 없던 생명과 에너지의 원천이었다. 이런 엄청난 것이 갑자기 마계 곳곳에 나타난 것이다. 모아는 연구 끝에 어비스를 신체의 한 부분으로 대체하면 엄청난 마법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하지만 그 성공률은 극도로 낮았으며 어비스로 인해 어떠한 부작용이 생기는지 알아내기에는 실험대상과 시간이 너무 없었다.
모아는 어비스의 이식을 꺼려했으나 불행히도 실패의 공포보다는 강해질 것이라는 달콤한 망상에 이끌려 어비스를 이식 받는 마계인들은 아주 많았다. 그들은 대부분 마계 외곽에서 마수들의 위협에 시달리는 마계인이거나 카쉬파였다. 수많은 이들이 어비스 이식에 실패해 목숨을 잃거나 다시는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몸이 된다. 하지만 성공한 몇몇 이들은 무한에 가까운 어비스의 힘으로 아주 강력한 마법사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이로인해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 카쉬파는 그 무리를 이끌고 브룩클린 내륙으로 세력을 확장했으며 마계에 있어서 가장 큰 정치적 사건인 제 1차 마계회합을 일으켰고, 마법 학문에 있어서 가장 세련된 전투 스타일인 체이서를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어비스로 인해 새로 만들어진 마법 스타일은 엘레멘탈 바머, 크로스 카운터, 빙결사, 첼린져, 스위프트 마스터, 정령사, 마인드 컨트롤러, 할로우 할로우스, 그라비톤, 언서머너 등 수 없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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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멘탈 바머들은 무자비한 마법사이다. 타겟이 정해진다면 그의 결과는 생각하지 않고 외울 수 있는 모든 주문을 그곳에 퍼붓는다. 그러고는 주변이 쑥대밭이 된 다음에야 공격을 멈춘다. 이 무자비한 전투 방식은 일반 마법사라면 마나 운용의 한계 때문에 절대로 따라 할 수 없는 전투 스타일이다. 하지만 엘레멘탈 바머들은 몸에 이식 받은 어비스로부터 엄청난 양의 마나를 빌려올 수 있다. 그리고 어떤 마법사들도 흉내 낼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4원소를 모두 극도로 단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원소력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어떠한 적이라도 약점이 되는 원소로 공격이 가능하다.
엘레멘탈 바머들은 무한에 가까운 어비스의 힘을 빌려 원소의 파괴력을 극도로 끌어올린 다음 마법을 퍼부어 적을 섬멸하는 무서운 존재들인 것이다.
각성명 | 워록(Warlock)
듣거라.
"두 눈을 대신한 심연은 검은 달처럼 의미가 없어라.
죽음을 연상케 하는 싸늘한 목소리는 절망을 영창 한다.
모든 것을 배제하고 자신만을 바라보는 잔혹한 사나이여.
감정도 고통도 모르는 최악의 괴물을 누가 풀어놓았나?"
카쉬파의 수장이자 최초의 워록이 된 남자인 검은눈의 사르포자를 경외하는 이 '워록의 노래'는 마계의
어린 마법사들에 의해 불렸단다.
그들은 카쉬파의 원흉인 검은눈을 저주하면서도 스스로 선택으로 검은눈처럼 워록이 되고자 했지.
이 이율배반적 선택을 하기까지에는 얼마나 고뇌의 시간이 있었겠는지 짐작이 가니?
그들을 욕하지 마라. 파괴의 신이 된들 인간 이길 거부한 것이 아니란다.
오직 살아남기 위해서... 또는 지키기 위해서 선택한 길인 것을.
그들 또한 뜨거운 열정을 마음속에 품었었던 평범한 젊은이였던 것을 잊지 마라.
그들을 만나거든 이 노래를 불러주려무나. 그들의 영혼에 작은 위안을...
- 작은 숲의 케이트
2차 각성명 | 오블리비언(Oblivion)
무한한 마력은 그 자체로 무한한 고통이라
약간의 방심에 정신이 갉아 먹히고 잠깐의 휴식에 몸이 갉아 먹힌다.
그럼에도 싸움이 끊이는 법 없어, 달리고 또 달린 길은 어둡기만 하다.
심장을 죄어오는 어비스는 나를 부수겠다며 요동치고
남겨두고 온 가족과 적과 친구의 시체만이 나를 묵묵히 응시한다.
철저한 고독 속에 들려오는 것은 원소의 속삭임뿐.
깜빡이고 커지고 흩어지고 섞이어 융합하는 원소는
이 손에서 비로소 완전해져, 폭발이 되어 공기를 찢는다.
텅 빈 길. 조각난 파편은 기억 속에서 잊혀 진정으로 소멸한다.
아무도 가지 못한 광활한 경지는 나를 위해 피어나고
끝없는 마력은 끝 모를 허무를 담아 눈을 검게 물들인다.
그리하여 어비스는 마침내 온전한 내가 되니, 이 뜻을 거스를 자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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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물에 의해 모든 에너지를 빼앗겨 대지는 얼어 붙고 한 점의 빛도 지상에 도달하지 못하는 척박한 땅이 있다. 얼음이 지배하는 이런 곳에서도 생명은 살아간다. 몇몇 마계인들은 수속성을 제외한 다른 원소가 도달하지 못하는 극한의 땅에서 ‘수속성’마법을 극도로 연구했다. 이들은 스스로를 ‘빙결사(Glacial Master)’라고 불렀으며 이름에 걸맞게 얼음 마법에 있어서는 그 어떤 마법사보다 뛰어난 운용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빙결사가 다른 마법사와 궤(軌)를 달리하는 것이 있었는데 이것은 생각 가능한 모든 무기를 얼음으로 만들어내고 그것으로 적을 직접 타격하는 새로운 타입의 마법사들이었다. 어찌 보면 하나의 속성만을 사용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어비스의 마력으로 보안하고 있다. 어비스로 인해 강력해진 얼음 무기들은 실제의 무기보다 견고하며 강력한 화염에도 절대로 녹지 않는 무적의 무기로 재탄생 되었다.
각성명 | 프로즌 하트(Frozen Heart)
‘어비스에 꽃이 피다.’
이것은 형태가 없던 어비스가 점차 결정화되어가는 과정을 말한다. 물론 자연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들이 행하는 모든 것에 자연스러운 것은 없다.
어비스가 결정화되면 밟고 있는 대지도, 숨 쉬는 공기도, 심지어 몸 속에 흐르는 혈액마저 결정화되어간다.
산것도 아니며 죽은 것도 아닌 상태. 마법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생존을 위해 육체마저도 그 일부분으로 바꿔버린
마법사들의 비애.
감정 또한 점차 얼어붙어 너무나도 냉혹해졌으며 육체에서는 차가운 한기만이 흘러나온다. 그들은 점차 인간에게서부터 멀어져 간다.
이미 인간이 아닌 마법사. 인간이기를 포기한 마법사. 살아 있는 것들에서 멀어져 정령에 가까워져 버린 마법사.
마법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린 그들의 가슴에는 얼음꽃을 닮은 작은 어비스가 자리 잡고 있다.
그것이 바로 프로즌 하트라 칭송되는 자들이다.
- 마계 천태만상 下권
2차 각성명 | 이터널 (Eternal)
얼어붙은 심장 조각조각 부서져
파편을 주운 소녀 아프지 말라 하네.
차갑지 않으냐 물으니 따뜻하다 하는데
부러질 듯 작은 손 부질없어라.
어비스의 꽃 세상을 얼려
이미 한 가지 색밖에 보이지 않는데.
오직 소녀만이 나를 향해 웃으며
따뜻하고 예쁜 색을 아롱아롱 채우네.
몸속을 흐르는 피의 붉음을
겨우 떠올리고 되새겼는데.
얼어버린 혈관 다시 붉게 변해도
먼길 떠난 소녀 깨어나지 않네.
차가운 심장이 녹아 물이 흘러
자라지 않던 머리카락 길게 내려오네.
가버린 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나
영원히 기억하리 나를 깨운 소녀.
함께였던 시간 그토록 짧았어도
작은 손의 온기 지금도 남아있네.
일깨워준 영원 이제 내가 지킬 테니
소녀여, 얼음의 기억 속에서 평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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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악!!!!!!!!!!"
소년은 오늘도 비명과 함께 깨어난다.
실패를 감수하고 감행했던 이식이기에 후회는 없어야 할 터였다.
하지만 목전에 다가온 죽음이 불러오는 악몽 앞에 소년은 빠르게 무너져 내린다.
"죽고 싶지 않아..."
길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최근에 발견한 그 방법이라면 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년의 의식 속에 자리잡은 하나의 생각은 실행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었다.
'살아 남기 위해 타인의 생명을 취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
사그라드는 생명이 소년을 막다른 길로 몰아가고 있음에도 소년의 이성은 그 길로 들어가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직까지는...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다! 또 다시 후회할 일을 만들 수는 없어!"
오늘도 같은 다짐을 반복하며 마법 연구실로 발걸음을 옮기는 소년의 그림자에선 유독 어둠이 짙게 피어 오르는 듯 하다.
1차 각성명 | 뱀파이어 (Vampire)
소년 정도의 체구를 가진 검붉은 형상에서 나지막한 소리가 흘러 나왔다.
"그 정도의 힘으로 더 이상의 저항은 무의미 하다 위장자여..."
낮지만 폐부에 스미는듯한 소리가 불러 일으키는 알 수 없는 공포를 억누르며 남자는 목소리를 짜낸다.
"헉헉...한낱 인간 주제에 그 분에게 대항하려 하다니! 어리석구나!"
호기롭게 외쳐 보지만 목소리에 섞여 나오는 본능적인 떨림은 숨길 수가 없어 보인다.
"인간...그래 한때는 나도 인간이었지...하지만 나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그리고 인간을 초월한 무언가가 되었지...너희 같은 수많은 존재들의 생명 그 자체를 발판 삼아."
그 말과 함께 검붉은 형상이 걷히자 드러나는 소년의 얼굴은 괴이할 정도로 창백했고 빛나듯 붉은 입술 사이로 도드라져 보이는 송곳니! 그 날카로운 이빨!!!
"이이익...네놈이 소문의 그 흡혈귀 놈이로구나!!!! 생명을 아귀처럼 마셔버리는 이 괴물 놈!!! 설령 내가 여기서 스러질지언정 그 분의 힘 앞에서 네놈은 아무것도 아니다!!!"
억눌러왔던 공포감이 해방되자 흘러나온 단말마 외침은 죽음을 앞둔 짐승의 울부짖음과 다르지 않아 보였다.
...
"괴물...그래 이제는 그렇게 불려도 무방하겠지...하지만, 역시 흡혈귀(Vampire) 쪽이 좀 더 마음에 드는구나."
다시한번 나지막하게 읊조리며 검붉은 형상은 생각한다.
'하지만...이렇게까지 즐거울 줄이야...한 걸음 내딛는 것을 망설였던 과거가 참으로 어리석었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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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의 무한한 마력은 단순히 마법력을 증폭 시키는 현상뿐만 아니라 바람을 제어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능력까지 나타났다.
소수의 선택된 마법사는 이 바람의 힘을 이용한 독특한 전투술을 사용해 적을 제압하였다. 사람들은 이 바람의 힘을 이용하는 자를 스위프트 마스터라 칭하였다.
스위프트 마스터는 바람을 제어하여 돌풍처럼 빠르고 폭풍처럼 휘몰아쳐 적을 제압한다.
그의 모습은 바람을 타고 묘기를 부리듯 신묘하게 움직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전투에 놀라운 재능을 가진 스위프트 마스터는 언제나 신속하게 결단을 내린 다음 우아하면서도 날렵하게 적을 섬멸한다.
1차 각성명 | 스톰브링어 (Stormbringer)
지금 저 바깥에는 강력한 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폭풍이 우리 도시를 휩쓴다면 도시 전체가 암흑천지로 변할 수도 있고, 우리가 수백년간 만들어낸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퇴보할 수 있습니다.
이 폭풍은 자연이 만든 것이 아니라 바로 스톰 브링어가 만들어 낸 것입니다.
폭풍이 만들어 내는 바람은 매우 날카로우며 엄청난 힘으로 회전해 다가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 중략 -
천재지변에 비견할 이 엄청난 폭풍의 규모에 놀랐습니다.
우리는 전에도 공격을 받았고 또 다시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곧 스톰 브링어가 모든 것을 배제하러 올 것입니다.
-스톰 브링어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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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너머에 머무르는 이질적인 존재의 탐구는 오랜 시간 동안 마법사들의 숙원 중 하나였다. 허나 차원 너머의 힘은 그에 대응할 수 있는 방호 수단을 갖추지 못했다면 오히려 독이 되어 사용자의 육체와 정신을 해쳤고, 수많은 선구자들을 광기의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차원의독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모든 어비스의 힘을 사용한 마법사들이 있었으니, 바로 차원을 걷는 자, 디멘션워커라고 불리우는 자들이다.
그들은 이질적인 차원의 힘을 다루며, 현세의 이치로는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을 숭상한다. 그러니 그들과 마주할때는 주의하라. 어비스의 가호조차 갉아먹는 광기가 우리 모두를 파멸시킬지니....
1차 각성명 | 이레귤러 (Irregular)
마법사 학회의 커리큘럼 중 가장 인기가 없는 시간이라 하면 역시 '그'의 강의다. 마법사 사회에서 터부시되는 '차원을 걷는 자'인 그는 그중에서도 또 특이한 사람이었다.
'현세'와 접촉을 등한시하고 오직 이계의 진실을 파헤치는 데 모든 정성을 쏟는다는 통념과 달리, 그는 짬짬이 발표도 하고 강의도 했다.
물론 처음에 말했듯이 그의 강의는 가장 인기가 없어서 수강생이라곤 나를 비롯한 몇몇 괴짜들 뿐이다. 그래도 우리를 싫어하는 것 같진 않다. 우리가 그렇듯이 말이다.
강의가 없고, 연구가 없을 때면 그는 학회 앞 카페의 한 자리를 차지하곤 카페에서 파는 물건은 아니라는 게 확실한, 뭔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음료를 마신다.
그 모습이 또 나름 그림이 되어 가던 길을 멈추곤 한참을 바라본 적도 있다.
간혹 눈이 마주칠 때면 살풋 웃어보이는데, 그 웃음이 현세의 웃음은 아닌지라 사람을 멍하게 만들기엔 안성맞춤이다.
알 수 없는 소름이 돋는 웃음이라는 게 나름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이 세상의 웃음이 아니라고 하면 좀 과한 표현이려나?
추후, 그가 나름 이름난 모험가라는 사실을 알았을때는 한층 더 호기심이 샘솟았다. 다만 호기심을 풀 기회는 없었다. 일 관계로 강의를 그만둔다는 벽보를 본 뒤에야 그가 모험가라는 것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다행히 뒷모습이나마 배웅할 기회는 있었는데, 솔로라는 내 예상을 뒤엎고 은발의 소녀와 함께 걷고 있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녀 역시 어딘가 소름이 돋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보는 사람 불안하게 사이는 그닥 좋아보이지 않았다. 소녀는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했다고 끊임없이 투덜거렸고, 교수님은 우리에겐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뾰루퉁한 얼굴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대꾸할 따름이었다.
뭐, 교수님과 그녀의 관계를 궁금해하는 건 남겨진 사람의 자유이리라.
어쩌면 디멘션워커 중 매우 소수만이 부릴 수 있는 이계의 권속일수도 있잖은가?
물론 그 경우 이계의 힘에 젖어 광기에 휩싸인다고 하니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약간은.....있나?
언젠가 그가 돌아온다면 조금은 더 확실해지겠지.
그렇게 쓸데없는 추측을 하면서 나는 오늘도 강의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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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http://df.nexon.com/df/guide/TO/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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