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는 오래전 테라라는 행성의 가장 번화한 도시였지만, 테라가 멸망하면서 도시만 떨어져 나와 이공간을 정처없이 떠돌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다양한 생명체가 마계로 유입되면서 마계는 점점 혼돈의 세계로 변해갔다. 마계인들은 이런 거친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마법이라는 신비한 힘을 연구하고 전투에 사용하는 법을 익히며 성장하게 되었다. 마법을 처음 발견한 것은 제 2 사도(使徒)로서 알려진 힐더였다.
이공간을 떠돌던 마계가 수쳔년전 아라드 대륙에 결착하여 아라드 대륙과 역사를 공유하는 동안, 아라드 대륙에도 마법의 존재가 알려져 대륙 나름대로의 마법이 발전해왔지만, 정작 마계인들이 아라드 대륙에 모습을 보이게 된 것은 전이가 일어난 후인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고질적인 마계의 기근 속에서 생겨난 암흑마법 집단 '카쉬파'의 행패로 인해 식량을 강탈당하게 된 어린 마법사 니우와 파이의 모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최근 많은 마계의 마법사들이 대륙으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힐더가 처음 마법을 발견하면서 알게 된 것은 4가지 원소의 힘을 활용하는 법이었다. 지금까지도 엘레멘탈마스터(Elemental Master)라 불리는 이들은 이러한 힘이 마법의 가장 순수한 마법의 원천이라 믿고, 이를 위해 정진하고 있다. 바로 힐더가 첫 엘레멘탈 마스터로서 기록되어 있다. 차원을 떠돌던 도시가 힐더의 조종에 의해 정령 에너지가 충만한 작은 세계에 착륙한 이후, 마계의 마법사들은 정령의 힘을 운용하는 법을 조금씩 깨우치기 시작하여 정령을 다루는 서클메이지라는 집단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때부터 정령 소환과 몬스터들과의 계약에 관심을 같는 다수의 마법사들이 역사에 등장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이들을 소환사라고 불렀다. 몬스터와의 계약을 성공시켰던 정령사 케이트가 유명하다.
비교적 최근인 수십년 전부터, 찬란했던 과학문명을 자랑했던 테라의 고대도서관의 서적에 흥미를 갖는 마법사들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멸시당하던 이 학문이 20년전 당시 방년 12세의 모니카에 의해 집대성되면서 비로소 인정받기 시작하였고, 마도학자들이 주류 마법사로서 역사에 등장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자스라가 이끄는 강력한 암흑마법 집단 '카쉬파'가 나타나 곳곳의 마계인들을 살육하고 음식을 강탈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이들이 '수호자들' 이라는 마법사 집단을 공격하였을 때 마법사 니우는 급박한 와중에 체이서 운용에 성공, 배틀메이지(Battle Mage)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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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시초가 엘레멘탈마스터였듯 그들은 태초의 마법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들은 자연의 화(火), 수(水), 명(明), 암(暗) 4속성의 힘을 이용, 이를 극대화시키며 다수의 적을 순식간에 없애버리는 능력이 있다. 엘리멘탈마스터들은 오로지 자신들만이 순수한 마법사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며, 실제로 그들이 4원소의 정수를 깊히 깨우치게 되었을 때 그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각성명 | 아크메이지(Arch Mage)
유한한 존재에게 주어진 너무나도 강대한 힘, 마법. 그리고 여기 평생을 바쳐 이를 연구하고 이를 위해 고심하는 존재가 있으니 우리는 이들을 마법사라 부른다.
이들에게 주어진 공통명제가 있었으니 '마법이란 무엇인가'
이는 마법사들이 풀어낼 수 없는 영원한 신기루이자, 자신의 존재에 대해 얻고자 하는 궁극적인 대답이리라.
그리고 여기 '아크메이지'의 전설이 있다. 마법의 오의를 이해한 자만이 도달할 수 있다는 마법의 궁극. 여태껏 자신의 위대함을 증명하고자 했던 위선자들이 스스로 집어든 왕관에 불과했던 이름이었지만 마계 회생의 사명을 띄고 대륙에 등장한 어린 마법사들에 의해 다시금 그 존재여부에 모두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궁극의 진리를 향한 과정이 아닌, 그 자체가 궁극의 진리라는 '아크메이지' 어린 마법사들의 거침없는 성장에 역사는 다시 씌어질 것인가. 아니면 그 존재의 무거움에 스스로 무릎을 꿇고 말 것인가.
2차 각성명 | 오버마인드(OverMind)
엘레멘탈 마스터들이 마나와 원소를 운용하다보면 황홀경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찰나이지만 우주의 이치를 깨달은 것 같은 착각을 느낄 정도로 강렬한 순간이다.
온 세포가 활짝 열린 상태에서 그들이 보는 것은 이해를 몇 단계나 뛰어넘은 고차원의 것이다. 그러나 너무도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에 숨겨진 이치를 해석할 수는 없었다.
엘레멘탈 마스터들은 이 상태를 '초월단계'라고 불렀다. 그리고 초월단계를 오래 유지할 수만 있다면 삼라만상의 모든 것을 깨닫고 원소와 마나의 숨겨진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크메이지의 단계에 오른 대마법사 '공허의 론'조차 초월단계를 수 초 이상 지속할 수 없었다. 하물며 그보다 역량이 부족했던 다른 자들이야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불가능이란 단어를 우습게 아는 그들이었지만 이것이야말로 불가능한 경지라 느끼고 하나 둘, 포기하는 자가 늘어만 갔다. 심지어 초월단계는 자신의 분수를 모르는 어리석은 자들을 위해 신이 그어놓은 금지선이라는 한탄이 정설로 받아들여질 지경이었다.
그러나 테라코타의 가장 뛰어난 마법사로 알려진 레이진에 의해서 그 모든 한계는 깨졌다. 초월단계를 무한한 시간동안 지속하는 데에 성공했던 것이다. 그의 나이 20세 때의 일이다.
큰 깨달음을 얻은 레이진은 초월자라는 의미인 '오버마인드'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칭하였다. 그리고 그의 가르침을 구하고자 하는 자들이 몰려오기 전에 홀연히 모습을 감추었다. 레이진이 초월단계에서 무엇을 봤으며 어떤 것을 깨달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엘레멘탈 마스터들이 오버마인드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레이진과 같은 경지를 이룬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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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사라 불리는 마법사들은 원소의 힘을 빌려 운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4원소의 속성을 지닌 정령들을 소환하여 전투에 임한다. 또한 이들은, 현 써클메이지의 리더인 케이트가 계약을 체결했던 몬스터들도 소환하여 전투에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소환사의 능력이 강해질수록 소환수들을 한꺼번에 더 많이 소환할 수 있고, 강력한 힘을 지닌 소환수들을 불러낼 수 있다.
각성명 | 문엠프레스(Moon Empres)
마계 유일의 소환사 조직. 서클메이지.
정령 외에 이계의 생명체들을 최초로 계약소환하는데 성공한 케이트가 창설한 이 조직은 서로 다른 생명체간의 이해와 조화를 모토로 오래동안 마계인들에게 희망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마계 유일의 온건파 조직이다. 그러나 오래전 이 서클메이지의 가르침에 반발하여 분열되어 나간 또 다른 소환사집단이 있었으니 그들은 스스로를 또 하나의 새로운 약속 '세컨드 팩트' 라 불렀다.
이들은 서클메이지의 온건주의적 성향에 반발하여 소환된 모든 존재를 지배하는 금단의 아티팩트 '지배의 고리' 의 제작법을 전 마계에 퍼뜨렸고 동시에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기억하라. 소환의 길을 걷는 자들이여. 그대의 친구. 그대의 가족. 또는 그외의 소중한 누군가가 위험에 빠졌을 때 그대의 연약함을 한탄하며 그저 바라보지 말라. 지배의 고리를 사용하는 자에게 우리 세컨드팩트가 약속한 절대적인 힘이 찾아가리니. 그를 모든 것을 지배하는자. '문 엠프레스' 라 불리우리라!」
2차 각성명 | 이클립스(Eclips)
마계에는 전설이 하나 있다. 마계의 달 '델라리온'의 표면에 마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월식이 일어나는 밤에 달에서 땅으로 내려온다는 내용이다. 난폭하고 탐욕스러운 그들은 살아움직이는 모든 생명체를 집어삼킨 후 월식이 끝나기 전에 달로 돌아간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많은 아이들을 잠들지 못하게 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전설이 한낱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을 무렵. 세컨드 팩트의 소환사들은 한 자리에 모였다. 월식이 일어나는 날이었다.
회합의 목적은 분명하고 거창했다. '전설의 확인'.
모두가 그 짧고 강렬한 단어의 매력을 거부하지 못했던 것이다. 사실, 전설이라는 단어에 혹하지 않는 자가 어디 있겠는가? 우리는 갖가지 고서, 민담, 심지어 동화책에서 끌어모은 지식까지 사용하여 의식을 진행했다.
결과가 궁금한가? 일단 성공했다고는 말해주겠다. 전설은 진실이었으며 아름답게만 보이는 달에는 분명 무언가가 살고 있었다.
문제는 소환한 다음이었다. 소환진에서 튀어나온 무형의 무언가는 우리로서는 알 수 없는 고통과 분노를 부르짖으며 살육을 시작했다.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잔인했다. 의식에 참여한 대부분의 소환사들이 처참하게 죽어나갔다. 만약을 위해 준비해 놓았던 소환수들 역시 반항할 틈도 없이 삼켜졌다.
너무 많은 이들이 죽었다. 그러나 우습게도 그들과 함께 먹힌 수많은 지배의 고리 덕분에 괴물의 상태가 안정되었고, '그것'에서 '그 자'로 모습을 바꾸었다.
용맹한 고대 전사와 닮은 그 자는 자신의 이름을 라모스라고 밝혔으며, 달에 있는 벌레들에게 온몸을 갉아먹혔다고 말했다. 육체는 없어졌지만 사념이 남아 벌레와 함께 달표면에서 떠돌던 중에 우리에게 소환되었던 것 같다.
수많은 소환사들 중에서 겨우 살아남은 우리는 라모스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대가에 비해 희생이 너무 컸다. 살아남은 자들은 오랜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차라리 죽지 못한 것을 후회하곤 한다. 그러나 세컨드 팩트의 간부들은 우리가 흘린 피, 우리가 내지른 비명은 보지도 듣지도 않으면서 자기들 좋을 대로 이용하려고만 한다. 그들과 서클메이지가 다를 게 뭐란 말인가?
이리하여 살아 남은 우리는 지금 이 시간부터 세컨트 팩트에서 탈퇴함과 동시에 '문 엠프레스'의 이름을 버리고자 한다.
우리는 앞으로 달의 이름을 등진 자, '이클립스'라고 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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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로 창조된 퍼밀리어라 불리는 생명체를 데리고 다니는 마도학자들은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이다. 마계의 오래 전 과학문명에 많은 관심을 지닌 이들은 고대 도서관에 모여 테라의 찬란했던 과학문명을 연구하고, 자신들이 발명해낸 것들을 세상을 모험하며 실험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 차있다. 아직 완전하지 않은 기술로 인해 엉뚱하거나 의외의 결과를 불러올 때가 있지만, 이들은 베일에 쌓인 마계 과학의 비밀이 모두 밝혀지면 앞으로 상상도 못할 파괴력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각성명 | 트릭스터(Trickster)
첨단의 지식과 신비한 지혜를 담아
만들자 마도기계.
실패 따윈 생각말고
열심히 뚝딱뚝딱.
휘이호~ 휘이호~
휘호~ 휘이호~
새침한 고양이와 커다란 눈사람
이글대는 호박과 빛나는 벌레
공들여 만든 기계에
친구들을 태우자.
겁낼 필요 없잖아 한두 번도 아닌걸
모두 힘을 합하면 사도야 안녕~
휘이호~ 휘이호~
휘호~ 휘이호~
같은 것도 뒤집으면
새로운 마도학!
흉내쟁이라 놀려대다간
하늘 멀리 날아가 버릴걸.
휘이호~ 휘이호~
휘이호~ 휘후리호~
하나 더 주세요 달콤한 사탕
성공 뒤엔 언제나 또다른 성공이.
깡총 뛰며 노래하세
그 이름 트릭스터.
휘이호~ 휘호~
휘호~ 휘후리호~
- 이키의 흥얼거림
2차 각성명 | 지니위즈(GenieWiz)
마계에 또 한 차례 광풍이 불어 닥쳤다. 엘팅 메모리얼 지하에 있는 비밀연구소에서 금지되어 있던 인공 생명체 '호문클루스'가 발견된 것이다.
사도 '우는 눈의 힐더'는 마계인들의 마법 연구에 그 어떠한 제재나 통제도 하지 않았으나 인공 생명체의 연구, 개발만은 철저히 금지하고 통제하고 있었다. 그 옛날 테라에서 자행됐던 인공 생명체 연구가 어떤 폐단으로 치달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패악하기로 이름 높은 '카쉬파'조차 이 금기는 깨지않고 지키고 있다.
하지만 '데빌걸'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은 힐더에게 더욱 큰 분노를 안겨주었다. 데빌걸은 마계의 천재 중에서도 골칫거리들끼리 모인 마계 최고의 트러블 메이커 집단으로, 그 전에도 몇 번이나 사고와 소란을 일으켜 왔었다. 그 때마다 힐더는 그들의 열정이 일으킨 일이라면서 눈감아 주어왔다.
그러나 호문클루스만은 도저히 넘어갈 수 없는 문제였다. 힐더는 즉각 호문클루스의 폐기 처분을 명령했으나 데빌걸은 거절했다. 결국엔 힐더가 직접 나섰다. 그녀는 반대파를 규합하여 데빌걸을 해체시켰으며, 호문클루스의 연구 자료와 실험체는 모두 폐기하였다.
하지만 카쉬파에 흘러들어간 데빌걸 출신의 몇몇 마도학자들은 머릿속에 남은 지식과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연구를 이어 나갔다. 그들의 끈질김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불완전한 호문클루스에 어비스를 이식하여 완전한 형태의 호문클루스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지니위즈'라는 이름으로 돌아온 데빌걸의 마도학자들은 호문클루스를 패밀리어로 부리며 마계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부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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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우가 체이서 운용에 성공한 이후, 많은 젊은 마법사들이 배틀메이지의 길을 따르고 있다. 이들은 험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하여 체이서의 운용을 익히는 동시에 신체를 단련하며 다양한 근접 기술을 익히고, 마법의 힘을 신체에 응축시켜 초인간이 되어 빠르고 강한 전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었다. 1차 마계회합 때 마계의 각 집단의 대표가 모여 마계의 권한 조정을 위하여 힘을 겨뤘을 때, 결국 아이리스에게 패하긴 했지만 체이서를 운용하는 14세의 니우가 마계의 유명한 마법사들을 차례로 격퇴시키면서, 배틀메이지의 무서움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각성명 | 벨라트릭스(Bellatrix)
먼 옛날.
마계가 아직 '행성 테라'로부터 떨어져 나오지 않았던 그 시절보다도 아득히 먼 신화의 시대에 테라의 선조들은 현재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마계인과는 완전히 다른 신체적능력을 가졌던 그들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힘을 이용했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몇몇은 강렬한 생명에너지로 인해 온몸에서 황금빛의 찬란한 광채가 뿜어져 나왔다고 하며 이들의 모습을 일컬어 테라신화에 전해지는 빛과 정의의 여신의 이름을 따 테아나(Teana)라 불렀다고 한다.
오랜 시간이 흘러 이제는 허무맹랑한 옛날 이야기로만 취급되던 이 신화 속 전설의 '테아나'의 모습이 최근 실제로 나타났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마계 최초의 배틀메이지를 탄생하게 만든 '수호자들' 과 '카쉬파' 사이의 돌발적인 충돌이 있은지 1년 뒤 갑자기 나타난 이 미스테리한 인물은 스스로를 '벨라트릭스(Bellatrix)'라 칭하며 전설에서 말하듯 황금빛 광채와 강대한 힘을 지니고 마계 각처에서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며 약자를 돕고 악인들을 처단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와 동시에 아라드에서 활약하던 수많은 배틀메이지들은 갑작스럽게 그들의 힘의 근원인 '체이서'에 숨겨져 있던 중대한 비밀의 실체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끝에 도달하는 자는 소문의 '테아나'의 힘을 얻은자. '벨라트릭스'와 같은 힘을 얻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퍼지기 시작했다. 과연 그들은 신화 속 황금의 여신에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인가? 지금 아라드의 배틀메이지들이 술렁이기 시작하고 있다.
이 힘으로... 나는 마계의 평화를 되돌려 놓을거야!
- 추적자 니우 동행인 파이에게...
2차 각성명 | 아슈타르테(Ashtarte)
체이서는 무엇이며 테아나는 무엇인가?
잊혀진 신화... 창신세기에조차 언급하지 않았던 비밀의 역사를 밝히려고 한다.
먼 옛날. 신화의 시대. 아직 마법이 존재하지 않았던 그 옛날. 과학이라는 신기로부터 열 둘의 '테아나'들이 태어났다.
테아나들은 신체에는 찬란한 황금의 빛이 솟아 올랐으며 현자의 현명함과 투신의 힘을 겸비하고 있었다.
모든 테라인들은 그들을 숭배했고 그들처럼 되고 싶었다.
과학자들은 연구에 몰두했다. 인간이 테아나처럼 될 수 있을까? 테아나를 만들어낸 그 미지의 힘을 신체에 주입한다면?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테아나들을 만들어낸 그 미지의 힘은 더이상 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우주에 떠돌고 있는 미약한 힘, 바로 '원소'다.
원소 자체로는 큰 힘을 가지고 있지 못했으나 그 힘을 끌어모아 응축한다면 미지의 힘에 버금가는 에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그들은 그렇게 믿고 연구를 계속했다.
결과는 다들 아는 대로다. 고대의 과학자들은 성공하였고 그 힘을 체내에 주입했다. 그들의 몸은 테아나와 마찬가지로 황금빛으로 빛났으며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원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그들은 육체에 가해지는 과부하를 막을 수 없었고, 결국에는 폭주하여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것이 테아나의 비밀. 원소의 발견과 체이서 탄생의 기원이다.
이런 시시콜콜한 옛날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따로 있다.
체이서보다 더 응축된 마나의 힘... 고대의 테아나를 만든 미지의 힘이 또다시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근 아라드에 발생했던 일련의 전이 현상에 의한 등장 탓이라고 추측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기적 앞에 이유는 중요치 않기에 더 알아보지도 않았다.
이 힘에서 사악한 어둠이 느껴지는 것이 두렵기는 하다. 하지만 그보다는 흥분이 앞선다.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전율에 온몸이 떨리고 있다.
과연 이 강대한 힘을 완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성패 여부는 상관없다. 나는 분명, 이 도전을 하기 위해 태어났을 것이다.
- 벨라트릭스라 불리는 여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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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던전앤파이터 공식홈페이지
http://df.nexon.com/df/guide/TO/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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