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27세. 네빌로 유르겐 첫째이자 외동딸.
영특하고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는 재주가 있어 어릴 때부터 기대를 받았다. 명필이며, 몇 글자를 써넣은 부채 하나로 결혼을 승낙받았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마리안의 어머니는 젊은 나이에 병을 앓아 자식들에게 저주를 내리거나 손님을 내쫓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하곤 했다. 마리안은 울면서 어머니의 방에서 나오곤 했지만, 한편으로는 연민의 정 또한 품고 있었다. 그러나 마리안이 집을 비운 지 얼마 안 되어 어머니가 급사했다는 비보가 날아왔다. 갑자기 죽을 병은 아니었기에 사람들은 네빌로가 제어할 수 없는 아내를 독살한 것이라며 수군거렸다. 네빌로의 강경 대응으로 소문은 금세 잦아들었으나 마리안은 이때부터 아버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또한 마리안은 조부에 이어 아버지가 가주인 상황을 불만스럽게 여기고 있다. 귀족가의 대부분은 여성이 가주를 맡기 때문이기도 하며, 아버지가 남동생인 에드윈을 후계자로 삼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네빌로는 마리안과 에드윈 중 더 뛰어난 자식을 후계자로 삼겠다며 경쟁을 부추겼으며, 에드윈을 밀어주는 듯한 발언도 종종 하였다. 이 때문에 마리안은 에드윈이 병을 핑계로 후계자 싸움에서 도망친 후에야 후계자로서 준비를 시작할 수 있었다. 훌륭한 가문 출신이며 뛰어난 능력을 지녔음에도 아버지의 방해로 출발이 늦은 마리안을 두고 사람들은 '아버지 뒤에 숨는다.'며 비웃었다. 마리안은 이를 갈면서도 아버지 앞에서 순종적인 딸을 연기하였으나, 스트레스로 유산을 하게 되자 본격적으로 가문을 차지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군인무용론을 펼치는 아버지를 익명으로 비판하였으며, 네빌로의 정책으로 인해 갈 곳이 없어진 퇴직 군인들을 사병으로 거두었다. 하지만 이는 군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아버지에게 대항하기 위한 준비일 뿐이다.
출처 :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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