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계의 사회에서 "여성"이란 존재가 지금처럼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바칼의 마법금지 정책 이후에 발달한 기계문명 때문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차갑고 딱딱하기만 기계문명에 둘러 쌓이게 된 천계인들은, 이 세계의 균형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여성들만이 간직한 따뜻함과 섬세함. 그리고 감성적인 면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깨달은 것이다.
천계 여성들의 삶은 대륙 여성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들의 목표는 최고의 아내이자 어머니가 아니라, 최고의 총잡이이자 기술자가 되고자 한다. 천계에서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5세가 되기 전에 이미 재능에 대한 검증을 마치고, 그중 뛰어난 영재들을 선발하여 황도 수비군 중에서도 최정예군인 "황녀의 정원"에 들어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훈련시킨다.
이런 선택된 소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천계의 여성들은 그들의 뛰어난 잠재력이 그들을 우대하는 천계의 문화와 맞물려, 전투와 기술적인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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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남성 레인저들이 황폐한 무법지대 출신인데 반해, 여성 레인저로 알려져 있는 유명한 인물들은 대부분 황도 출신으로서 국가로부터 정식 교육을 받은 경우가 많다. 어린 인재들 가운데 운동신경이 뛰어나거나 총을 잘 쏘는 재능이 특출난 이들은 아예 무법지대 출신의 교관에게서 레인저로서 혹독한 교육을 받으며 자라난다. 이들은 후에 국가의 비밀 조직에 소속되어 은밀하고도 매우 위험한 임무를 담당하거나 황녀의 최측근에서 경호를 맡게 된다고 한다.
물론, 여성 레인저들 중에서도 무법지대 출신이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정식 교육 코스를 이탈하여 스스로 총과 싸움을 배운 경우도 적지 않다. 무법지대에서 실력있는 프리랜서로서 이름을 날리다가, 천계인으로서는 최초로 대륙으로 떨어진 키리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각성명 | 블러디아(Bloodia)
아슬아슬한 곡예.
사뿐히 날아오르는 아련한 모습 뒤로,
우아하게 떨어지는 핏방울이여.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이
그렇게 방울방울 맺혀올 때 즈음,
수없이 몰려오는 적진 한가운데로 깊숙히 파고들어가
쇠사슬 끝자락에 운명의 악기를 매달아
진한 붉은 빛 연주를 시작한다.
나를 길들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달빛이었음을.
오늘도 달빛 한모금 머금고,
잔혹한 아름다움에 취해 잠들다.
- 황녀의 정원에 걸려있었던, 블러디아의 노래 중에서
2차 각성명 | 크림슨 로제(Crimson Rose)
산을 불태우고 사람을 불태우고 제 몸도 불태우는 더러운 화염 앞에 우리는 무력했다.
성벽이 무너지고 귀인을 지키지 못한 날이 있었다.
평생 계속해온 수련과, 그 시간만큼 쌓아올린 자존심이 먼지보다 못한 것임을 알게한 날이었다.
울부짖던 끝에 스스로 몸을 던진 친구를 우리는 배신자라고 불렀다.
시간이 멈춘 궁궐의 찬 공기를 뒤로 하고 무리한 전투로 향한 덕분에 숨을 쉴 수 있었음을
아무도,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다.
천운이 함께하여 어린 해님이 돌아오셨으니 오늘을 우리의 생일로 삼자.
그저 지키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싸우고, 선점하고, 처벌하자.
그래.
이 한 몸을,
붉고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오르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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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높은 근력이 요구되는 런처는 신체 구조상 여성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면이 있다. 하지만 천계의 여성들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이 벽을 극복해내고 있다.
여성 런처들은 남성에 비해 중화기를 오래 들고 있지는 못하지만, 오히려 중화기 사용의 신속성에서는 오히려 남성들을 능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조직화된 카르텔들이 최초로 황도를 침공하여 벌어진 3년 전쟁 이후 조직된 런처위주의 엘리트 조직, 황도 수비군에도 수많은 여성런처들이 소속되어 맹활약하고 있다. 중화기를 뽑는 속도가 발군이라는 라일 미노그, 다양한 중화기를 자유자재로 다룬다고 알려진 에리카 스미츠 등이 황도 수비군 소속 런처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들은 많은 천계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 중 하나이지만, 그것은 재능과 노력을 겸비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야지만 이룰 수 있는 어려운 꿈이기도 하다.
각성명 | 헤비 배럴(Heavy Barrel)
내가 흘리는 땀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이렇게 적진을 누비다 보면 정말 언젠가는 황녀님을 구해낼 수 있을까?
조금씩 자신이 없어진다.
때론 어깨에 짊어진 중화기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다.
나약한 소리.
난 계속 싸워나가야 한다.
이 화기들이 산산이 부서진대도 상관없다.
아니 부서지는 게 내 몸이라 해도 좋다.
더 강한 파괴력만 얻을 수 있다면……
그래, 더 강한 무기가 필요하다.
저 미들오션을 뚫고 카르텔 놈들에게까지 닿을 수 있는 그런 무기가!
…
땅이 울린다.
간절한 내 심장 고동에 호응한 걸까?
이건 뭐지?
내 눈앞에 나타난 이 거대한 병기는?
영원까지 이어질 듯 눈부신 파괴의 광선.
그래.
드디어 얻었다.
그간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이것이라면! 이 고대의 유물이라면! 내 앞을 막아서는 모든 난관을 관통할 수 있다!
나는 헤비 배럴.
시공을 꿰뚫는 빛.
2차 각성명 | 스톰트루퍼(Storm Trooper)
"좋아, 이 건은 끝났군. 다음은 뭔가."
높게 쌓인 서류더미에서 눈을 돌리며 황도군의 총사령관이 부관을 재촉했다.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전쟁 속에서 손꼽히는 군인의 미덕 중에는 '속도'도 포함되어 있다. 아무리 능력 있는 부관이 돕는다고 해도 반드시 최고 사령관의 고려가 필요한 사안은 얼마든지 있고, 대개의 경우는 일각을 다투는 일뿐이다.
하지만 한 사람이 처리할 수 있는 양은 한정되어 있다. 더구나 전장에서 직접 지휘하는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짧디 짧다. 급하지 않은 보고가 없겠지만 그 중에서도 우선도를 따진 끝에 노장의 손에 넘겨진 것은 황도 수비군에서 올라온 요청서였다.
"젤딘이 보낸 거로군. 보자, 여성 런처로 이루어진 기동강습 부대를 창설, 훈련 내용은... 이게 훈련인가? 죽으라는 게 아니고?"
첨부된 목록을 보며 어이없어 하던 그는 이 부대에게 신병기 OR-DX를 지급하는 것을 승인해달라는 내용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무기 지급을 가지고 나에게 일일이 물어볼 필요가 없을 텐데? 도대체 뭐길래 황도에서 여기까지 날아온 겐가?"
"OR-DX는 옵티머스 팩토리에서 개발한 병기입니다."
사령관은 알겠다는 듯 손가락을 퉁겼다.
"아하. 초토화하겠다는 거로구만."
"승인하실 겁니까?"
"젤딘이 경위 없이 작전을 지휘할 녀석도 아니고, 필요하니까 요청해왔겠지. 더구나 이런 미친 훈련을 버텨낸 부대야. 이 정도의 포상은 있어야 기운이 나지 않겠나."
"위력 만큼 제압 속도는 빠를 것입니다만, 자칫하면 아군이나 일반 백성의 피해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 무기는..."
사령관의 결정을 전달하는 것이 부관의 역할이지만,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다각도의 조언을 내놓는 것 역시 중요한 임무다. 그러나 평소에는 부관의 말을 귀기울여 듣던 사령관은 이번만큼은 시간이 없다는 듯 부하의 말을 잘랐다.
"무엇을 걱정하는지는 잘 알겠네만 그들이 받은 훈련은 감정이나 본능의 통제 능력까지 시험한 걸세. 더구나 지금은 이런 강력한 부대가 후방지원에 머물러 있는 것을 용납할 상황이 아닐세. 지금 바로 가서 승인한다고 전해주게."
"알겠습니다."
부관이 막사를 떠난 후, 다음 문서를 읽고 있던 황도군의 총사령관, 잭터 이글아이는 하얗게 샌 턱수염을 만지작거렸다.
"그렇게 엄청난 부대가 고작 '제1, 제2 기동강습 부대'라고 불리는 건 심심한 일이지. 특별한 이름이 있으면 좋을 텐데... 뭐가 좋을까?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강인한 부대에게..."
잠시 고민하던 그는 자신이 중얼거리던 말을 되새기며 빙긋 웃었다.
"폭풍(strom)이라. 스톰트루퍼(Storm Trooper)라고 해야겠군. 여성에게 붙이기에는 무거운 느낌도 들지만 이렇게 대대적으로 등장할 거라면 격을 맞춰줄 수밖에. 폭풍이 이곳에 몰아닥칠 때가 기대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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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마이스터 중 3명이 여성이었을 정도로 전통적으로 기술적인 분야에서도 천계 여성들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여성 메카닉의 그 역사도 깊어, 남성 메카닉들과는 구별되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발전시켜 왔으며, 특히 여성 메카닉들의 창조물들은 실용성 면에서 더욱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메카닉 이라는 분야는 가내 수공업 처럼 가문마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중에서도 특히 7인의 마이스터의 후예인 쿠리오 가문, 메카닉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 걸쳐 최고의 여성 거너들을 많이 배출한 키츠카 가문, 그리고, 혹독한 교육과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유명한 리히터 가문들이 유명하다. 가내 수공업이란 특성상 여성이 주도적인 경우가 많아서 인지, 특히 이 가문 출신의 유명한 여성 메카들이 많다.
천계 최고의 연구집단인 세븐 샤즈(Seven Shards) 에도 뛰어난 여성 메카 기술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각성명 | 메탈 하트(Metal Heart)
500년 전, '7인의 마이스터'는 그들이 속한 대 바칼 레지스탕스 '이터널 플레임'의 전투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병기에 대한 구상을 시작했다.
'스스로 전투를 돕는 메카의 개발'을 목표로 했던 이 연구는 처음엔 순조롭게 진척되는 듯 했으나 내부의 배신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하지만 수 백 년이 흐른 뒤, 그들의 숙원은 새 시대의 천재들에 의해 결실을 맺게 된다.
핀드하이거를 비롯한 이튼공업지대의 과학자들은 마이스터 쿠리오가 남긴 연구의 흔적을 바탕으로 템페스터, 게일포스 등의 수 많은 양산형 메카들을 만들어 내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더욱 발전시켜 메카닉의 변형, 합체라는 새로운 개념을 창안하기에 이른다.
현재의 메카닉 중에서도 특히 여성들은 이 분야에 심취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리고 변형 메커니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그들의 끊임없는 노력은 성공했다.
그들이 조종하는 G시리즈는 훨씬 정교하고 강력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로 변형하여 한계를 뛰어넘는 화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G-0 배틀로이드라 명명된 이 최종형태는 게이볼그의 축소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 궁극의 학살로봇이었다.
사람들은 오로지 기계에 대한 생각뿐인 그들은 심장조차 기계로 되어 있을 거라며 수근 대곤 했다.
허나 이제 사람들이 붙여준 ‘메탈 하트’라는 별칭은 더 이상 조롱의 의미가 아니다.
그들의 눈부신 업적으로 인해 오히려 변형 메커니즘의 최고 전문가에게만 헌사하는 칭호로 탈바꿈한 것이다.
2차 각성명 | 옵티머스(Optimus)
지금까지 메카닉이 생산하던 병기 로봇의 디자인은 7인의 마이스터가 제시한 표본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현대에 와서 페럴 웨인 박사가 개량한 규격으로 한 차례 바뀌기는 했으나 전장에서 사용하는 무기를 제작함에 있어 대량생산에 효율적인 디자인은 아주 중요한 요소였다. 멜빈 리히터 박사처럼 파격을 추구하는 메카닉조차 병기 생산이라는 전제하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어, 개인 용도가 아닌 로봇은 개발자의 기술력에 따른 위력에 차이가 있을까, 누가 누구의 것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의 외형으로 일관되어 있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지겨운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천계에서 이 룰을 어기는 것은 아마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개발은 그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목표는 아름다운 병기. 여분의 디자인을 쳐내지 않고 오히려 가다듬어 새로운 가치를 추구했다. 병기로써 치명적인 단점이라 치부되었던 복잡한 구동부를 마음껏 설계할 때의 환희란!
왜 미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냐고? 누가 보아도 병기로 보이는 병기는 너무 식상하지 않나. 전장은 기술이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곳이지만 지금껏 우리는 병기의 요소으로써 디자인을 간과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디자인은 아군의 사기를 높일 뿐 아니라 방심하고 있던 적의 의표를 찌르기 위한 매력적인 수단이다.
하지만 심미성만 추구했다고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아까 밝히지 않았나. 우리가 만드는 것은 '병기'라고. 병기의 존재 가치인 파괴력과 정확성의 개량에 있어서도 놀랄만한 발전이 있었다. 최고의 기술자가 모인 옵티머스 팩토리의 이름을 걸고 미리 말해두는데, 안전거리 바깥으로 피해있기를 권장한다. 오차 없는 정확성은 보증하지만 십 년 전에 설정된 안전거리는 향상된 위력 앞에서 너무 짧으니까.
- 옵티머스 팩토리의 소장, 지나 데오도르와의 인터뷰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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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이나 트랩 등의 전술적인 전투기술 분야에서는 전통적으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여성 특유의 호기심과 섬세함이 이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셈인데, 역사에 스핏파이어가 등장한 것은 오래지 않아도, 유수한 스핏파이어 중 여성의 이름이 많이 보이는 것은 이때문이다.
탄환과 트랩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키츠카 가문의 제소벨 키츠카(마를렌 키츠카의 할머니)와 60여년 전, 스나이퍼 부대를 창설하고 창조적인 전술을 도입하여 카르텔과의 3년 전쟁에서 조직화된 카르텔을 무찌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전설적인 인물, 헬렌 캐프리 장군 등이 유명한 여성 스핏파이어들이다.
전술적인 부분에 능한 여성 스핏파이어들 중에는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아 군 고위직에 임명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군인" 이라는 신분속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완전히 동등하게 인정받는 천계에서는 전혀 이상한 풍경이 아니다.
각성명 | 발키리(Valkyrie)
전쟁에 임하여 큰 그림을 그릴 줄 알면 상대와 싸워볼 수 있다. 만약 상대가 나만큼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이겨볼 수도 있다.
- 헬렌 캐프리 장군
잘 들어 쿠리오. 물리학에 정통한 학자들조차 전자기파가 가진 힘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는 건 안타까
운 일이야. 너무 익숙한 탓이겠지. 하지만 그건 분명 실수야. 비록 현재는 기술력 부족으로 인하여 모두
에게 그 파괴력을 증명할 만한 방법이 없지만, 미래에 누군가가 이 힘을 제대로 이용할 줄 알게 된다면, 모든 전쟁은 그의 손끝에서 승패가 가려질 거야.
- 마이스터 젠느. 마이스터 쿠리오에게
엄청난 량의 전자기 에너지를 응축하는데에 성공한 지금, 우리는 이 기술을 실전에 사용하는 것은 망설
이고 있다. 과연 우리가 이 무서운 힘을 감당할 수 있을까. 과연 우리가 고대의 전쟁 여신 발키리(Valkyrie)의 역할을 해도 괜찮은 것일까.
- 제소벨 키츠카
2차 각성명 | 프레이야(Freyja)
긴 전쟁은 사람의 마음을 메마르게 한다.
다친 몸. 잃어버린 형제. 파괴된 마을과 땅에 묻힌 친구. 아프지 않을 까닭이 없다.
하지만 그대가 있었기에, 언제나 선봉에서 승리로써 자신을 증명하던 그대가 있었기에
천계 백성은 끈질기게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그대는 거대한 파도처럼 몰아쳤으며, 때로는 사나운 불길처럼 집어삼켰다.
적은 그대의 앞에서 무릎 꿇고 아군은 그대의 뒤를 따라 영광을 함께 했으니,
마땅히 황녀의 이름으로 그대에게 전쟁의 여신의 이름을 부여하노라.
거침없이 가라.
그대의 앞길을 가로막을 자 존재하지 않나니,
온 천계의 축복을 받으며 거침없이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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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http://df.nexon.com/df/guide/TO/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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