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인들은 용왕 바칼의 마법말살정책으로 인해 아라드와는 판이하게 다른 문화를 만들었다. 마법이라는 알 수 없는 현상들에 경도되지 않은 천계의 과학자들은 원소와 금속의 가공, 화약과 동력을 차례차례 이해하게 되었다. (반면에 마법은 아라드에서조차 다 이해되고 있지 않다.) 금속과 화약의 발달은 총이라는 무기를 만들어 냈고 그 결과로 대부분의 전쟁은 총기를 이용한 원거리전이 되었다. 이렇게 총을 사용하는 전사들을 거너(Gunner)라 한다.
이들도 몇 다양한 직업으로 특화되어 왔다. 바칼의 소멸 때 조각난 네 개의 대륙 중에 가장 멀리 튕겨나간 무법지역에는 거친 레인저(Ranger)들이 독자적인 사격 스타일을 발전시켰고, 1년 전쟁 이후 황도를 보호하기 위해 런처(Launcher)라는 강력한 화력 위주의 직업이 발생했으며, 최근의 이튼 공업지대의 격전으로 메카닉(Mechanic)이라는 새로운 직업이 대두되었다. 이들은 쌍권총을 주무기로 하는 원거리 스타일의 전사이다. 근거리에서의 발차기 기술도 있지만 멀리서 싸우는 게 기본적으로 유리하며 양 팔의 움직임과 속도가 매우 중요하므로 두꺼운 갑옷은 피한다. 머신 건 급의 서브 웨펀이 이들에게 애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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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지대의 거친 무법자들은 언제 어떻게 적을 만나 싸울지 알 수 없는데, 권총을 어떤 상황에서도 재빠르게 꺼내서, 어떤 자세에든 간에, 적을 사살해야 했다. 따라서 그들은 다양한 사격기술을 발달시켜 왔다. 또한 총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어느 정도의 격투기술을 연마한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특화된 거너들을 '레인저'라 부른다.
아르덴 1차 회전에서 맞붙은 양쪽의 리더 빌모츠와 반 플라틴 모두 레인저였고 천계 수호대의 허크와 코엔도 레인저 계열의 거너. 레인저는 멋진 거너들이지만 그들의 삶은 거칠고 짧다. 무법지대에는 심지어 둘이 벌판에 서서 동시에 사격을 하는 목숨을 건 결투도 성행하고 있다.
총을 꺼내서 발사하기까지 속도가 가장 빠르며 난사, 이동사격, 응사 등 저마다 나름대로의 독특한 발사 기술을 사용한다.
각성명 | 데스페라도(Desperado)
1초 앞의 목숨을 장담할 수 없는 무법지대에서 자란 레인저들. 현란한 사격기술과 고통속에 단련된 신체의 이면에는 그들이 추구하는 목숨보다 소중한 로망이 있었다. 아니, 오히려 그들 중 몇몇에게는 자신의 목숨은 하찮은 것이었다. 적진 한가운데에 혈혈단신으로 뛰어들어, 춤을 추듯 총을 난사하고는 이번에도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자신의 목숨에 축배를 들 듯 피우는 담배 한개피를 즐거움으로 삼는 그들. 하지만 언제나 견뎌내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목숨이 아니라,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 적들과, 과열하여 폭발하는 수자루의 총들이었다.
데스페라도. 그것은 두려움의 이름이며 경외의 대상이었다.
2차 각성명 | 레이븐(Raven)
후회는 언제나 뼈저리고, 언제나 뒤늦게 찾아온다.
즐거웠다. 총성과 연기에 휩싸여 지내던 나날은 자유로웠으며 짜릿했다. 총알 한 방에 건 목숨은 깃털보다 가벼웠고 삶과 죽음의 천칭이 어느 쪽으로 기울여지든 상관할 바가 아니었다.
그 가벼운 죽음이 이렇게 잔인할 줄 왜 몰랐던가. 모든 것이 이렇게 파탄이 날 줄 왜 몰랐던가.
벗을 잃은 나에게 남은 것은 증오뿐이다. 화려함을 뽐내는 것이야말로 가치가 있는 삶이며, '무법'이 자유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자신을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
하지만 총을 놓을 수는 없다. 나에게서 벗을 빼앗아 간 무법을 처단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삶도 지옥에 비할 수 없이 끔찍하리라.
벗이여. 나를 용서하지 마라. 나 또한 무법으로 살아가던 나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지켜봐다오. 창공의 큰 까마귀처럼, 무법을 저지르는 놈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는 나의 모습을...
- 벗을 묻으며. 무법자(Desperado)로 살아가던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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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의 남쪽에는 무법지대로부터의 공격을 대비하는 해안 경비대가 쭉 늘어서 있다. 원거리에서부터의 화력을 강화하기 위해 두 개의 권총대신 어깨에 메고 있는 서브 웨펀을 주무기로 다룬다. 신속하게 공격해 들어가는 데는 적합하지 않은 반면 장갑을 플레이트까지 입을 수 있게 훈련되었으므로 방어력이 가장 좋다. 기관총의 란제루스와 오드리가 이쪽 계열이며 천계 수호대의 리더인 하이람도 독특한 그만의 서브 웨펀 때문에 런처로 분류된다.
같은 편이 되면 강력한 화력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곡사무기가 있어서 엄폐상태에서도 발사할 수 있으므로 전쟁에서 환영 받는 존재. 오래 성장하면 레이저건, 저격 라이플, 對전차포와 같은 다루기 힘든 서브 웨펀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계류를 파괴하는데 가장 좋은 직업이기도 하다.
각성명 | 블래스터(Blaster)
노스피스의 코스트가드 부대에서는 충분히 능력이 강한 런처들에 한해 천계의 몇 안되는 위성과 컨택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 그들은 어디든지 볼 수 있는 위성의 카메라와 대지를 추적하는 빔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데 천계인들은 이런 런처들을 '블래스터'라 불렀다고 한다.
2차 각성명 | 디스트로이어(Destroyer)
물자가 부족한 황도군은 후퇴에 후퇴를 거듭할 뿐이었다. 긴 전쟁으로 황폐해진 논밭만큼이나 병사들의 사기는 극도로 위축되어 있었다. 상처가 나을 시간도 없이 병사들은 다시 무기를 들어야 했다. 사람도 무기도 지쳐만 갔다.
어차피 진 싸움인데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그런 뒤숭숭한 이야기가 수시로 돌고 돌았다. 지휘관을 믿지 못해 개인 행동을 하다가 부대가 몰살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황도군의 지도부가 무력하게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블래스터 중에서도 가장 굳건하며, 싸움에 가장 숙달된 이들을 뽑아 비밀리에 훈련시켰다. 일시적으로 수세에 몰리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밀어붙인 작전이었다. 여력을 모두 집중하여 개발한 새로운 병기가 지급된 것은 물론이다.
격렬한 훈련은 교관조차 질릴 정도였다. 그러나 카르텔에게서 천계를 지킨다는 그 사명에, 포기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성과를 보여줄 날이 다가왔다.
마지막 방어선이 무너지기 직전,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지원군이 있었다. 와준 것은 고맙지만 전황을 뒤집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말에도 그들은 태연히 각자의 무기를 들고 전투에 나섰다.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한 어둑한 하늘 아래서 반격이 시작되었다. 이제 막 뜨기 시작한 별보다도 화려한 불꽃이 하늘을 밝게 비추었다. 빈 탄창 속에서 무력하게 무릎을 꿇고 있던 병사들이 고개를 들었다. 남들은 드는 것조차 불가능할 것 같은 강력한 무기를 가볍게 휘두르는 블래스터들의 모습은 누구나 기다려 왔던 영웅이었다.
그들은 강하고 듬직했으며, 적에게 자비가 없었다.
병사들의 눈에 경외감이 깃들어 갔다. 지쳐있던 장교들도 용기를 되찾았다.
모두가 자신의 위치로 바삐 움직이는 가운데 누군가 외치기 시작했다.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를 가로막는 모든 적을 파괴하는 저 디스트로이어들이 있는 한, 우리도 다시 일어서서 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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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튼 공업지대는 파워스테이션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공장과 산업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메카닉들이 바로 천계 전체의 경제를 돌리는 주역들이다. 그런 이유로 오랫동안 비 전투요원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최근 황도 수복 전에서 그들이 사용한 로봇들은 런처의 포나 레인저의 사격기술만큼 전력이 된다는 걸 전 세계에 알렸고 메카닉이라는 직업을 전세계에 뚜렷이 각인시킨 계기가 되었다.
최고 사제를 구하는데 큰 공을 세운 계산기 핀드하이거나 발명왕 뮤우가 유명한 메카닉으로 다양한 로봇을 만들어 사용하거나 기계류를 수리할 수 있다. 개중에는 총기 커스터마이징 전문가들도 있어서 다른 거너들이 자신의 무기를 맡기기도 한다. 세 명의 거너가 모이면 커다란 합체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천계의 오랜 전설이 있다.
각성명 | 마이스터(Meister)
지금으로 부터 약 500년전 바칼이 천계를 지배할 무렵, 당시 천계 7인의 마이스터(Meister)라 불리던 위대한 메카닉들이 모두 합심하여 바칼을 처치하기 위한 가공할 기계병기를 만드는 비밀 프로젝트, 코드네임 게이볼그를 진행시키고 있었다. 그러나 마이스터 테네브의 배신으로 인한 바칼의 군대의 습격에 대부분의 마이스터들이 죽거나 행방불명 되었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천재 기술자 쿠리오는 자신들이 개발중이던 병기가 바칼이나 혹은 또다른 악인의 손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자신이 개발한 차원 이동 장치를 이용하여 다른 차원으로 보내버렸다. 이후 쿠리오도 끝내 바칼의 추격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지만, 차원 이동 장치의 설계도를 그의 후손을 통하여 세상에 남겼다고 한다.
"이것은 차원이동 장치의 설계도이다. 이 장치를 만들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 7인의 마이스터가 목숨을 바쳐 만들어 왔던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기억하라. 언젠가 먼 훗날에, 준비가 되어있는 자에게 나의 영혼이 담긴 이 한장의 종이가 스스로 찾아갈 것인즉, 그는 새시대의 마이스터가 될 것이다."
- 마이스터 쿠리오
2차 각성명 | 프라임(Prime)
그는 언제나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었다.
아무리 큰 성과를 거두어도 이내 연구실로 달려가는 것이 그였다. 그렇게 엄청난 지식과 기술을 가진 자가 무엇에 그렇게 쫓기듯 연구를 하고 있었는지는 본인 외에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의 몸을 걱정하는 자도 없었다. 걱정하고 조언해 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다만 바랄 뿐이었다. 저 천재가 이룩하고자 하는 위업이 하루 빨리 달성되어, 7인의 마이스터의 계승자 중에서도 가장 올바른 후계자라 인정받는 그가 만들 기적을 볼 수 있기를.
하지만 그 기적이 사람들의 눈 앞에 펼쳐지는 일은 없었다. 어느 날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이다.
그를 몹시도 존경하던 한 소년의 목격담에 의존하여 그가 자신의 업적을 달성하였다는 것만을 알 수 있을 따름이다.
사람들은 실망했다. 보여주지 못하는 업적 따위 이루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사라진 남자를 매도하였다.
소년에게는 다른 스승을 찾아보라는 격려가 아낌없이 베풀어졌다. 소년은 그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소년은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하였다.
먼지가 수북이 쌓인 연구실을 다시 찾은 청년의 손에는 낡은 노트가 들려있었다. 남자와 마지막으로 만난 날에 받은 연구 노트였다.
"사람들의 기대라는 건 무섭지. 그들의 기대는 괴물이 되어 모든 것을 잡아먹어.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자신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그들의 공포심이지."
청년이 읊조리는 말은 한 때 이곳에 살던 남자가 하던 말이었다.
남자는 꿰뚫어 보고 있었다. 7인의 마이스터들이 남긴 유산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당시의 사람들 앞에 한 차원 높은 경지의 기술을 보여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고 있었다.
그래서 떠났던 것이다. 언젠가 그들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가 오기를 기다리며, 소년에게 평생의 지식과 기술을 남기고 간 것이다.
오랜 잠을 자던 로봇이 기동하기 시작했다. 청년의 뺨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사람들이 만든 괴물에 모든 것을 뜯어먹힌 스승이, 마지막의 마지막에 이룩한 위업은 이제 천계의 어둠을 물리칠 빛이 될 것이다.
"스승님이야말로... 7인의 마이스터를 뛰어넘은 분입니다... 당신의 이름은 마이스터의 정점에 선 자, '프라임'으로서 칭송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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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을 제조하고 사용하는데 탁월한 손놀림을 보여주는 스핏파이어는 자신의 생명과 같은 총, 자신의 생명을 이어주는 식량과 같은 탄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들에게 있어 탄은 그 어떤 기술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레인져, 런쳐와는 달리 허리에 또 하나의 탄띠를 차고 다닌다. 다른 거너와 달리 그들의 땀과 노력이 들어간 탄은 특수한 능력을 지닌다. 적을 순간적으로 얼리거나 태워버리는 것은 그들에게 아무 것도 아니다. 많은 수의 적 심장을 한번에 꿰뚫을 수 있으며 그에게 달려드는 적을 멈추게 할 수도 있다. 탄에 대한 그들의 끊임없는 연구는 계속될 것이다.
각성명 | 제너럴(General)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천계인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투쟁의 상징이 있다. 그것은 바로 블랙 로즈단. 500년에 걸친 바칼의 폭정에서 자유를 상실하고 끝없이 분루를 삼겨야 했던 천계인들에게 그것은 새 시대에 대한 희망이요, 한줄기 빛이었다. 기계혁명 성공과 황도의 재건 후, 최고 여사제 이리네는 자신이 이끌던 비밀 기동 전대, 블랙 로즈단의 존재를 공식화 함과 동시에, 가장 빛났던 꽃이자 최초의 스핏파이어, 플로를 황도의 제너럴로 임명했다.
그런데 최근 블랙 로즈단의 제너럴이 갑자기 행방불명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황도수호의 깃발을 꿋꿋하게 사수해야할 제너럴의 부재는 황도에 큰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고 이에 황도에서는 대륙 최고의 스핏파이어를 제너럴로 임명하고자 전갈을 보내게 된다.
이제 대륙에서, 새시대를 이끌어나갈 제너럴이 탄생하려 하고 있다.
2차 각성명 | 커맨더(Commander)
내가 나에게 물으니, 나는 정말로 올바른 지휘를 해왔는가?
나의 지휘로 많은 병사들을 다치지 않게 하고, 가엾은 백성들을 하나라도 더 많이 구했는가?
이 질문에 떳떳하게 그렇다고 답하는 자가 있다면 그 자는 제대로 된 지휘관이 아니리라.
지휘관은 솔직해야 한다. 자신을 기만하는 자가 부대를 맡으면 안 된다. 그런 자가 부대를 지휘한다면, 그는 살인자와 다름이 없다.
자신을 속이는 자는 전장을 올바르게 볼 수 없다. 마음에 들어박힌 돌이 눈을 가려버리기 때문이다. 이 돌은 지휘관의 마음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어서, 자신의 부대, 나아가서는 나라를 통째로 흔들고 짓이긴다. 그러므로 훌륭한 지휘관이 되려면 이 돌을 가장 먼저 치워버려야 한다. 그것을 치운 후에야 시야가 트여 아군과 적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흐름은 마치 물과 같다. 졸졸 흐르는 물은 방향을 바꾸기 쉽지만 거세게 흐르는 물줄기를 가로막는 것은 많은 힘이 든다. 전장에 도착하기 전에 흐름을 나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것이 상책이고, 도착한 후에 바꾸는 것은 중책이다. 바꾸지 못하여 흐름에 쓸려가거나 억지로 거스르는 것은 싸움을 피하느니만 못하다.
이런 기본적인 이야기를 굳이 하는 이유가 있다. 요즘의 지휘관들은 시간과 공적에 쫓겨 자신이 정말로 행해야 하는 바가 무엇인지 헤아리려고도 하지 않는다. 눈 앞에 벌어진 일을 처리하는 데에 급급하여 임시변통으로 대처하다 보니 적의 흐름에 그대로 쓸려가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이다.
지휘관의 역할이 이렇게나 중요하다. 진실로 부대를 제대로 운용하고자 하는가? 기본에 충실하고 병사의 모범이 되며 자신의 기량을 갈고 닦는 데에 소홀히 하지 마라. 훈장을 보며 목을 빳빳이 세울 게 아니라,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자신의 결정을 세 번 살필 줄 알아야 한다. 행하기 전에 살피는 것이 처음이요, 실행하는 도중에 살피는 것이 다음이요, 이기고 나서 살피는 것이 마지막이다. 세 번 살피지 않는 지휘관은 자격이 없으므로 자리를 내어주어야 한다. 그것이 더 많은 병사를 살릴 수 있는 길이다.
위 사항을 지킬 수 있어야만이 전군을 지휘하는 커맨더의 마음가짐을 비로소 얻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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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
http://df.nexon.com/df/guide/TO/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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